LG G7 Vs G6 비교 - 네이버 블로그

LG G7 ThinQ, G6와 비교해보니!

LG G7가 5월 18일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전작인 G6가 지난해 3월에 출시되었으니, 좀 늦게 선보인 셈. 늦어진 만큼 제품 완성도에 좀 더 신경을 쓰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과연 전작에 비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시죠? 그래서, 비교해봤습니다. G6 vs G7 스펙, 성능, 외형, 디스플레이, 배터리, 가격 비교!

[ 스펙 및 성능 비교 ]

▲ G7 vs G6 하드웨어 스펙 비교표

G6는 출시 당시에는 이전 AP 탑재가 아쉬운 점으로 여겨지기도 했었는데요. G7은 그런 아쉬운 점을 불식하고, 최신 AP인 퀄컴 스냅드래곤 845를 탑재했습니다.

64GB 일반 모델의 경우 램 용량은 4GB로 이전과 동일하고요. 디스플레이가 커지고, 배터리는 살짝 줄었습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 화소는 향상되었지만... 센서 크기가 약간 줄었습니다.

벤치 앱인 긱벤치4를 각각 돌려보니, 스펙 차이만큼 점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G7의 스로틀링 테스트를 위해 연속 10번을 돌려봤는데... 그다지 큰 낙차는 없었습니다. 발열은 처음에 조금 느껴지다가, 연속 테스트하는 동안 오히려 온도가 내려가서 안정적으로 유지가 되었고요.

벤치 앱 테스트가 절대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발열과 스로틀링에 대한 우려는 잠시 접어둬도 괜찮을 듯싶네요.

[외형 및 디스플레이 비교]

기본적인 디자인 틀은 유지하면서 은근 변화가 있습니다. 테두리 부분이 좀 둥글어지고 광택이 더해졌고요. 후면 듀얼 카메라는 가로에서 세로 배열로 달라졌습니다. 이어폰 단자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이 부분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하단으로 내려가는 것이 추세라 그만큼 트렌드에 맞췄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좀 더 다듬어졌다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개선되었다고 느껴지는 것은 바로 측면 전원 버튼! 노크 온 이 편하긴 하지만, 그래도 후면 버튼이 다소 불편했었는데요. 후면 지문센서는 유지하고, 전원 버튼을 부활시키면서 그런 불편을 해소했습니다. (이제 테이블에 올려놓은 채로 측면 버튼만으로 캡처를 할 수 있다는!)

육안으로 비교해 볼 때, G6가 푸른 기가 있다면, G7은 붉은 기가 느껴지는데요. 화이트 화면에서는 후자가 좀 더 밝은 화면을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G7은 화면 설정에서 좀 더 취향에 맞는 색온도와 색상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스피커 비교]

G7가 붐박스 스피커 기능이 들어가다 보니, 좀 더 울림이 있습니다. 박스 위에 올려놓으면 소리가 좀 더 퍼져나가는 느낌이고요. 그렇지만, 거치대에 놓고 영화를 볼 때는 그다지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중저음 위주의 음악을 스마트폰 스피커로 즐기는 분들에게는 붐박스 스피커가 만족감을 더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배터리 소모 테스트를 통한 비교]

일단 배터리 용량은 G6가 300mAh 더 많습니다. G7이 디스플레이가 조금 커지고도 배터리가 줄었으니, 배터리 효율이 궁금해졌는데요. 그래서, 동일 조건 하에 배터리 소모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 동영상 스트리밍 테스트

배터리 잔량이 비슷한 상태(G7 56%, G6 57%)에서 테스트를 시작했고요. 수동 밝기 최대, 음량 중간으로 약 1시간 30분가량 와이파이 동영상 스트리밍을 했습니다. 1시간 경과 후, 다시 30분 경과 후 배터리 잔량을 체크했고요.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G6 배터리 잔량 변화

배터리 잔량 변화는 둘 다 비슷하게 나왔는데요. 1회 테스트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비슷한 배터리 소모를 보인다고 할 수 있겠네요. 정리하자면, 전작보다 배터리 용량은 줄었지만 사용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다라고 하겠네요.

[카메라 비교]

▲ 후면 카메라 비교

앞서 G7이 카메라 화소수는 올라갔지만, 중요한 센서 크기가 줄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과연 화질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샘플 컷을 담아왔습니다.

샘플 사진의 촬영 조건은 실내 자연광(직광) / 밝은 실내 (조명 없음) / 어두운 실내 순으로 자동 모드로 촬영을 했고요. 사진 하단에 표기된 G600S가 G6, G710S가 G7입니다. 사진은 원본 그대로 올렸으니, 크게 보시면 좀 더 정확한 화질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 비교]

▲ T월드 다이렉트 G7, G6 월 납부액 비교

현재 T월드 다이렉트 샵에서 G7과 G6 모두 개통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동일 용량, 같은 요금제로 월 납부액을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G6가 출고 당시 출고가에서 변화가 없다 보니, 1100원 더 비싼 걸로 나오고요. 지원금 할인 시 월 납부액은 G7이 좀 더 높고,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 할인 시에는 둘 사이에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현시점 T월드 다이렉트에서 구입한다면, 성능 및 가격 면에서 G7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네요. 물론 G6가 출시 1년이 넘은 제품이라, 위 제시된 가격이 절대적 기준은 아닙니다. 출고가 기준에서의 비교 정도로 봐주세요.

지금까지 LG G7과 G6를 비교해본 결과! 전작보다 디자인 향상, 편의성 추가, 성능은 개선되었다 싶은데요. 전반적으로 G7에서 좀 더 완성도가 높아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G7의 뒤를 이어 V35가 출시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G7S, V40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이대로라면 플래그십 모델을 빠른 주기로 버전업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LG가 올해 초 타사와 출시 시기를 맞추지 않겠다는 발표 그대로 행보죠.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것을 골라야할지 선택의 고민이 생길 듯 한데요. 과연 LG가 앞으로 어떻게 공략을 해나갈지 사뭇 궁금해집니다.